난소주기는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로 구분한다. 난소의 주기는 사춘기에서 폐경기까찌 지속되는 난소호르몬으 분비와 난소 내에 있던 원시난포가 발육난포, 성숙난포, 배란, 황체, 백체의 과정을 거쳐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일어나는 성숙과정을 의미한다.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변화된다.
난포기
1) 난포기 : 원시난포가 성숙하여 배란되기 직전 상태의 성숙난포가 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 배란으로 이어질 원시난포는 1개가 선택된다. 드물게 하나 이상의 난포가 선택되어 배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수정이 되면 다태임신이 된다. 월경주기의 시작과 함께 원시난포 중 몇 개의 난포가 선택되어 성장을 시작하며 선택된 난포의 수는 알 수 없다.
- 원시난포는 점차 증식 발육하여 투명대라는 교질성 점막인 난포상피의 과립세포로 난모세포가 둘러쌓이면 이때의 난포를 발육난포라고 한다.
- 발육난포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난포 하나가 더욱 성장하면서 그 주위의 기질세포가 증식되고 모세혈관망과 결합하여 성숙난포가 되면 나머지는 퇴화된다.
- 성숙난포는 결합조직으로 된 난포의 막과 난포상피세포인 과립막, 난자, 난포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포의 막은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바닥을 둘러싸며, 에스트로겐을 생산하는 내협막과 성글고 두꺼운 섬유 조직인 외협막으로 되어있다.
- 난포액은 투명한 단백성 액체로 에스트로겐을 함유하며, 과립세포층에 두텁게 입방형으로 층을 이룬 곳을 부챗살관이라고 하는데, 이 속에 난자가 들어있다. 난자의 원형질이 커지면 난황과립과 같은 영양물질을 저장한다. 이 영양물질은 수정 초기의 수정란에 영양을 제공한다. 성숙난포는 사춘기가 되면 점점 난소의 겉질 표면 가까이로 올라와 10~20mm 크기의 여러 형태의 투명한 난포를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배란기
배란은 월경 전 14일 경에 일어나며, 좌,우 난소에 있는 난포 중에서 가장 잘 성숙한 한 개의 성숙난포에서 유발된다.
- 성숙한 난포가 10~5mm의 크기로 성장하면 난포를 둘러싸고 있는 난소조직의 괴사변성이 일어나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며 뇌하수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난포 내 난포액의 급격한 증가로 내압이 상승하고 난포의 융기된 막이 얇아지고 난포는 난소의 표면으로 밀려나 투명한 곳이 파열되면서 난자가 난소표면 밖으로 나와 복강 내로 서서히 배출된다. 이러한 현상을 배란이라고 한다.
- 여성들은 배란시기에 평소와는 다른 징후를 나타낸다. 즉 배란이 되면 여성의 기초체온이 변화한다. 기초체온의 변화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란의 징푸로, 난포기 떄는 저온이고 배란 후 황체기에는 고온이며, 배란기에는 저온에서 고온으로 올라갈 때이다. 체온은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0.2~0.3도 정도 상승한다. 또한 배란기에는 자궁목관 점액의 점성도가 변한다. 즉 맑고 깨끗하고 양도 풍부한 계란 흰자위 같은 점액이 4~10cm 이상 탄력 있게 늘어나는 견사성을 지닌다. 이때의 점액을 말려 현미경으로 보면 분치 혹은 양치 모양(고사리 잎모양)을 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여성은 배란되는 순간 소량의 출혈이 복막을 자극하여 하복통을 느끼는데, 이를 중간통증이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임신 가능성을 알게하고 임신과 피임방법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황체기
황체기는 배란 후에 바로 시작되고 월경의 시작과 더불어 끝나며, 보통 14일간 지속된다. 배란 후 성숙난포에서 난자와 난포액 및 과립막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자리에 혈액이 고여 혈체가 형성되며 이 혈체는 성숙하여 황체가 된다.
- 완전히 성숙한 황체는 그 크기가 1~3cm 정도가 되며 12~14일간 지속된다. 황체기는 배란 8일 후가 가장 왕성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며, 다량의 프로게스테론과 소량의 에스트로겐을 분비한다. 황체는 이때 착상이 되지 않으면 황체는 퇴행하고 호르몬의 수준은 저하되는데, 이를 월경황체라고 한다. 퇴행하는 황체는 점차 백체가 되고 위축되어 소실된다. 즉, 난포가 백체로 될 떄 난포벽은 붕괴되고 얇은 과립막 세포는 접혀 들어가며 파열된 난소의 표면은 섬유소로 잘 봉해진다. 혈액순환이 왕성한 젊은 여성의 경우, 백체는 빨리 흡수되어 새로운 결합조직에 의해 다시 채워져 최종적으로 회백색의 두터운 결합조직의 흔적만 남는다. 그러나 혈액순환이 느리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에는 여러가지 크기의 백체로 남아 있다.
- 황체의 기능은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여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것을 돕는다. 황체는 10배 정도 커지며 태반이 완성되는 12주까지 황체의 기능은 최고도에 도달한다. 태반이 형성되면 태반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므로 황체는 소량의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여 임신을 유지시킨다. 이를 임신황체라고 하며, 그 후에는 서서히 변성 위축되면서 임신 말기까지 지속되어 분만 후 황체는 백체가 된다.
-현문사, 여성건강간호학1, 제 3판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갑상선(갑상샘) 진단검사와 갑상선기능항진증 (1) | 2024.02.16 |
|---|---|
| 산모의 진통, 분만과정의 징후와 순서 (0) | 2024.02.15 |
| 임신 중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은 어느 정도? (0) | 2024.02.15 |
| 임산부의 배아기 : 양수의 정의와 역할은 무엇일까? (0) | 2024.02.13 |
| 초경(첫 생리)의 불편감을 줄이려면? (0) | 2024.02.12 |
